지하철이 끊긴 늦은 밤, 시민의 발이 되어준 ‘심야전용 올빼미 버스 확대 운영’이 올해 서울시 10대뉴스의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공무원 4,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해 선정한 ‘시민 말씀대로, 시민이 뽑은 2013년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지난 9월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중인 '올빼미 버스'는 전체의 12.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전하나줄이기’가 2위, 근로여건이 취약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추진’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10위권 안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환자안심병원’ 등 보육, 건강 정책, ‘맑은 아파트 만들기’, ‘임대주택 8만호 건설’ 같은 주택 문제, ‘여성안심특별도시’ 같은 여성안전 정책이 포함되는 등 일상생활과 맞닿아있는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