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 초등학교의 급수대 수돗물 수질을 163개 항목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균 같은 미생물과 납, 수은 등 중금속, 페놀, 농약 같은 유해한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은 반면, 건강에 꼭 필요한 칼슘(16.2~17.7mg/L)과 마그네슘(3.2~3.5mg/L) 등 미네랄은 풍부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이같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상수도 사업본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자치구별 1개씩, 총 25개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채수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상수도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를 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총 163개 항목 모두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수질이 양호하고 먹는 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163개 수질검사 항목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 등 ‘미생물(14개)’ △납, 수은 등 건강에 ‘유해한 무기물(22개)’ ?페놀 등 ‘유해한 유기물(73개)’ ㅍ수돗물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29개) △맛, 냄새, 탁도 등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심미적 영향물질(25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