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유통협회(FTA)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를 노동위험국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으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노동·환경에 대한 BSCI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유럽유통협회는 카르푸, 쿱, 케스코 등 유럽 대형 유통그룹과 아디다스, 푸마 등 등 글로벌 브랜드 1,198개사로 구성된 유럽 최대 유통단체이다.
우리 기업들은 지난 10여년간 BSCI 감사를 받아야 했으며, 올해 9월까지 국내 11개 기업이 BSCI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초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브뤼셀을 방문한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유럽유통협회를 방문, 부패지수 개선 등 최근의 노동부문 개혁성과를 설명하고 노동 위험국 제외를 강력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