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대한 어린이집연합회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최창한 회장 등 10여 명이 국회의사당 앞, 보건복지부 앞,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제도개선과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측은 “전 정부가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놓고 이제 와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손을 놓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며 “예산 확보도 하지 않은 채 이를 지자체에만 맡겨놓아 민간 어린이집들이 존폐의 위기에 놓이는 등 보육 현장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산하에는 1만 3천 500여 개의 어린이집과 약 10만 명에 이르는 보육교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