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 제공) |
씨름 백두장사를 지낸 박영배(31)가 22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31세.
박영배는 울산대를 졸업한 후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해 프로 씨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3년 차인 2005년 설날장사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제천장사씨름대회, 기장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도 백두장사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영배는 지난 2006년 부정맥 진단을 받아 갑작스럽게 은퇴했다. 더욱이 박영배 아버지 역시 2002년 같은 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