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방영한 주요 방송기록물을 보존하기로 결정하고 22일 5,445점의 방송기록물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EBS의 교양·다큐멘터리 등 방송기록물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콘텐츠로서 공공성이 높아 국가 차원에서 보존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해 EBS와 수집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수집하기로 결정한 EBS의 방송기록물에는 ‘지식채널e’와 같은 대표적 교양 프로그램과 ‘EBS 다큐프라임’ 등 E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지식채널e’는 2005년부터 방송되어 지난 4월 방송 1,000회를 돌파한 E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생각해볼 주제를 5분가량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달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EBS 다큐프라임’은 최근 4년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는 EBS 다큐멘터리의 대표 시리즈이다. 시리즈 중 ‘한반도의 공룡’이 2009년에, ‘문명과 수학’이 2012년에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EBS의 다큐멘터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어 2011년에 이미 수출실적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