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출입문 디지털 도어락에 자신의 집 열쇠를 등록해 상습적으로 이웃집을 턴 30대 주부가 붙잡혔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도어락 열쇠로 아파트 이웃집 13곳에 현관문을 열고 침입해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 씨로 부터 금품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장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이웃집에 음식을 가져다주고 주인이 접시를 비워주는 사이 자신의 집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 열쇠를 몰래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CCTV가 없는 비상계단을 이용, 침입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방문판매 일로 평소 이웃과 얼굴을 익힌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인근 귀금속 가게에서 훔친 물건을 팔다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