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상대로 납치 강도행각을 벌여 한국으로 송환된 최세용(47)씨가 검찰에 의해 기소돼 부산에서 재판을 받는다.
부산지검 외사부(나찬기 부장검사)는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의 피의자이면서 필리핀으로 도주해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최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2008년 모두 7명으로 팀을 구성해 혼자 필리핀 여행을 하는 한국인에게 접근해 여행 안내를 하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속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 4년 동안 최씨가 저지른 범행은 모두 11건, 2억8066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