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물품 기증에 참여한 사람은 우리나라 국민의 33.7%로 세 명 중 한명꼴로 기증을 경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아름다운가게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기증에 참여하지 않는 응답자는 “기증할 물건이 없다(48.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기증 방법이나 기증할 곳을 잘 모른다”는 응답도 25.4%로 나와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3.5%)은 “주거 지역 근처 기증함”을 이용해 물품을 기증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근 1년간 성금을 기부한 응답자는 10명 중 4명(38.7%) 꼴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기부단체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으로 ‘단체의 나눔사업 분야 및 활동 내용(35.4%)’와 ‘단체의 투명성(30.5%)’를 꼽았다. 기부하고 싶은 사업 분야는 ‘아동’이 6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재난 긴급구호’가 25.5%로 그 뒤를 차지했다.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21.9%로 전체 응답자 중 5분의 1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10.1회 활동에 참여했다.
두 기관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증 및 기부 문화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 한계는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