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3㎡당 1천811만원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 5백28만원으로 두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격 차이가 약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 1천67만원, 인천 1천2만원 순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달리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분양가격이 인천을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은 8백6만원으로 전월대비 1.91%, 전년동월대비 1.88%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6대 광역시(△0.65%)를 제외한 모든 권역의 분양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은 오랜 만에 강남과 송파에 신규아파트가 분양되며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크게 상승(+8.82%)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전년동월대비 기준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수도권(+6.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하남시에 신규 아파트가 대거(2,968세대) 분양됨으로써 경기도 지역의 평균가격이 크게 상승(전년동월대비 20.97%)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6개 광역시 중 부산과 광주, 울산의 분양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역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78% 하락하였으며, 지방은 충북과 제주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년동월대비 3.5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