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애니메이션이 처음 제작돼 지상파TV의 전파를 탄다.

 KDB대우증권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9일부터 방영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으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KBS 1TV 오전 10시 55분부터 방송되고 있는 TV동화 '빨간 자전거'에서 매주 금요일 '다문화 인식 개선' 시리즈로 연말까지 총 21편 선보인다.

 9일 '너 어느 나라에서 왔니' 편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 초등학생 간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NGO인 지구촌사랑나눔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아이디어 수집과 시나리오 감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울교대와도 연계해 초등학교 교육용 지도교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KDB대우증권은 2009년부터 이주여성을 위한 요리달력 및 요리책 제작, 엄마나라말 학습교재 개발 등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