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의 컴백 콘서트가 tvn<응답하라 1994>와 환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내달 25일 ‘메리 컴백 조규찬’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코엑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팬들은 저마다 '응답하라 1994'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렸던 조규찬의 '추억#1'을 떠올리며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팬들의 반응에 조규찬은 오프닝곡으로 '추억#1'무대를 펼치기로 했다.

 '추억#1'은 잊을수 있을까 싶었던 사랑의 아픔들도 시간의 흐름속에서 무뎌져 가더라는 감성 짙은 노래이다. 조규찬이 94년 당시 가요계에 이름을 알린 데뷔곡으로 최근 tvn'응답하라 1994'에 나와 90년대 초반 대학생 세대들 가슴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곡은 극중 집을 비운 부모님을 대신하여 설거지를 하는 나정(고아라 분)에 대해 쓰레기(정우 분)가 백허깅하는 장면에서 나와 애틋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추억#1'이 나왔던 94년 당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만났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콘서트 현장에서 그 느낌을 만끽하길 기대한다.

 조규찬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곡을 시작으로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서울하늘' '소중한너' '무지개' 등 조규찬 가수인생을 총정리하고, '나는 가수다'1라운드에서 불러 탈락했지만 팬들 가슴에 깊이 새겨진 '이별이란 없는거야' 그리고 2라운드 진출의 경우 부르려고 했던 '우울한 편지'를 공개한다. 

 조규찬은 공연의 기본 컨셉에 대해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연 전체를 이끄는 주력엔진은 음악”이라면서 “그랜드 피아노, 키보드, 베이스, 드럼, 기타등이 단아하게 놓인 무대에서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만큼 외로울 수 있는 분을 위하여, 혹은 2013년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싶은분을 위하여 이번 공연을 펼치겠다”고 강한 의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