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 대기시간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장수의자 10개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수의자란 횡단보도 앞에서 다음 보행신호까지 잠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설치된 접이식 의자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혀있고 사용 시에는 손으로 당겨 앉을 수 있다.
구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약자의 보행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는 동인천역 북광장과 노인복지관에 우선 시범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만족도가 높을 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추가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