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다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만이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3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으로 재취업 했다는 응답자는 40.3%에 머물렀다고 27일 밝혔다. ‘비정규직’은 27.9%였으며 ‘아르바이트(16.2%)’, ‘시간선택제(10.4%)’, ‘프리랜서(5.2%)’ 순이었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은 ‘30대(35.1%)’가 가장 많았다. ‘40대(33.1%)’, ‘50대(14.3%)’, ‘20대(11%)’, ‘60대 이상(6.5%)’로 나타나 40대, 50대의 재취업률이 높은 편이었다.

경력단절 전과 같은 업·직종으로 재취업한 경우는 54.5%였으며 ‘완전히 새로운 업·직종으로 재취업’했다는 응답자도 45.5%나 되었다. 재취업한 직종으로는 ‘서비스직(37%)’이 가장 높았다.

재취업까지 경력이 단절되었던 기간은 평균 4년이었으며 재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한 기간은 평균 5.7개월로 집계됐다. 

경단녀 취업지원 정책의 경험 유무를 물었더니 81.8%가 ‘경험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경험해본 지원 정책으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재취업 지원 및 컨설팅(29.4%)’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