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사이 구직 활동의 경험이 있다고 답해 재취업에 나서는 경력단절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경단녀 8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9%가 최근 1년 사이 실제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재취업 시 희망 연봉으로는 ‘2000만원~3000만원(65%)’이 가장 많았다. ‘3000만원~4000만원(18.5%)’, ‘2000만원 미만(12.1%)’, ‘4000만원~5000만원 미만(2.6%)’, ‘5000만원 이상(1.9%)’ 순이었다.
재취업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65.4%)’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서(11.7%)’,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11.3%)’,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6.5%)’. ‘자아성취를 느끼고 싶어서(5.2%)’를 꼽았다.
경단녀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일까? 33.5%가 ‘예전보다 낮은 임금수준 등 질 낮은 일자리만 남아있는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을 계속 하지 못하는 점(20.8%)’, ‘경단녀에 대한 인식 등 나를 원하는 회사가 없다는 생각(16.4%)’, ‘경단녀를 위한 채용공고 부족(14.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