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유형 주거형태인 쉐어하우스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셰어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시내 쉐어하우스 거주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로 765명이다. 이어 서대문구(494명), 강남구(429명), 관악구(303명), 광진구(289명), 성북구(26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쉐어하우스의 1인실 점유율은 56.3%, 2인실 점유율은 34.2%로 나타났으며, 3인 이상의 다인실 점유율은 9.6%에 그쳤다. 특히 1인실의 경우 작년에 비해 점유율이 약 12.2%의 큰 폭으로 늘어났다.
셰어하우스의 주택 유형은 다세대·다가구, 연립주택을 포함한 빌라가 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아파트(18.8%), 단독주택(18.4%), 기타(7.5%) 오피스텔(1.9%), 원룸(0.5%) 순이었다.
셰어킴이 서울에 등록된 셰어하우스 705곳과 룸 3,245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자 남녀 비율은 남성 14%, 여성 86%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여성의 입주비율이 약 3% 증가했다.
셰어하우스 평균 보증금은 16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21만4,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대료는 42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5,000원 하락했다.
셰어킴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거주하기 편리한 구조와 취사 및 휴식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있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원룸 대비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 등 1인 청년 가구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