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안보의식을 높이는 교육장으로 활용 중인 '지리산 빨치산 토벌전시관(시천면 지리산대로 536)'을 이달부터 무료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중산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지리산 빨치산 토벌전시관은 한국전쟁 전후 지리산에서 활동한 빨치산 등 당시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01년 개관했으며, 2층 규모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1층 역사실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빨치산이 형성된 배경과 지리산을 무대로 일어난 사건들을 보여준다. 2층 생활실과 지리산실에서는 빨치산과 토벌부대 생활상, 지리산이 간직한 역사와 자연경관, 산청의 문화관광자원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움집과 바위 동굴 등 빨치산의 아지트와 탱크, 장갑차, 포 등 무기류와 다양한 조형물이 들어서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