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서울 동작구)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단일 주제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전시로서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일본군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12일 오후 4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과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민관 TF 위원, 관련 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부 구성은 나눔의 집 등에서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모집·관리하였음을 입증하는 ‘일본군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와 위안부 피해자의 수요집회 활동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들의 편지 등을 전시한다.
특히 2011년 김준기 감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끌려가 몇 년간 위안부 생활을 한 ‘故 정서운’ 피해자의 생전 인터뷰 육성을 그대로 사용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등 상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서울플라자 2층(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국립여성사전시관(문의 02-824-3085)으로 방문하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무로 월요일부터 토요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는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