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소상공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0.1시간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하루 평균 근로시간(8.8시간) 보다 1.3시간 더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하루 평균 10.3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운송업(10시간)’, ‘서비스업(9.1시간)’, ‘제조업(8.9시간)’, ‘도·소매업(8.7시간)’ 순이었다. 특히 운송업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일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소상공인의 한 달 평균 휴무일은 2.5일로 집계됐다. 한 달 중 적어도 27일 이상을 일하는 것이다. ‘월 2회’ 쉰다는 응답자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월 4회(25.1%)’, ‘월 1회(17%)’가 그 뒤를 이었다. 13%는 ‘휴무일이 없다’고 답해 10명 중 1명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점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점 만점에 ‘3점’이라고 답한 소상공인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2점(24.4%)’, ‘4점(16.2%)’, ‘1점(8.3%)’, ‘5점(4%)’의 순으로 소상공인 삶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