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차이나타운 입구에 세워진 4개의 패루와 공자상, 왕희지상 등 관내 석구조 조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6월 초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패루는 세계 곳곳에 있는 차이나타운의 상징물이자 타운 입구에 세워지는 관문이다.
구는 지난달 10일 한중문에서 길이 10㎝가량의 돌 장식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안전조치를 취했으나 동일한 구조의 다른 조형물도 전면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화가(중국인 거리), 인화문(내국인과 화교들 간 화합과 발전 기원), 선린문(내국인과 화교들 간 연대 기원), 한중문(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문)을 비롯해 동상 및 화표 등 차이나타운 내 석조 구조물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