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오비맥주, 인그리디언코리아와 협력해 봄가뭄이 지속되는 6월 중순까지 부발읍과 대월면 등 가뭄 피해 농가에 맥주제조에 사용하는 물 총 800톤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엄태준 이천시장은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 구자규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와 함께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가뭄 피해 농가를 찾아 약 20톤의 용수를 공급했다.
오비맥주는 농업용수 수질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은 800톤 가량의 물을, 인그리디언코리아는 용수 공급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는 "이천 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인근 농가의 가뭄 피해를 줄이고자 물을 지원하게 됐다"며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