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사진=강릉시청 홈피 캡쳐) |
문화재청은 강원도 강릉시 소재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江陵 鏡浦臺와 鏡浦湖)’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말 충숙왕 13년(1326)에 방해정(放海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0호) 뒷산 인월사터에 창건된 누정건물로 “정자가 없어 비바람이 치는 날 놀러 왔던 사람들이 곤욕스럽게 여겨 작은 정자를 지었다”는 창건목적을 밝히고 있으며, 조선 중종 3년(1508)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지었으며 그 뒤 여러 번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포호(鏡浦湖)는 신생대 4기(약 180만 년 전) 이후에 형성된 석호(潟湖, 모래 등에 의해 바다 일부가 외해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로 둘레길이 약 4.3㎞, 면적 약 998,000㎡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특이한 지형경관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