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4일부터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1004섬 신안에서 만나는 석곡(石斛)의 향연' 특별전을 연다.
석곡은 뱃사람들이 항해 도중 그 향기로 육지가 가까이 있음을 확인할 만큼 향기가 짙은 희귀식물 멸종위기종이다.
난초과 석곡 속에 속하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남부지역에서 죽은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 자란다.
신안군은 1004대교 개통으로 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석곡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멸종위기에 있는 석곡을 관람객들에게 알림으로써 생물 다양성의 유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