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코락스가 2018년 변비치료제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 그룹 니콜라스 홀의 2018년 조사에 따른 결과다.
둘코락스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 의약품으로, 현재 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17년 이상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난해 1분당 5.2팩개꼴로 팔렸다.
1976년 비사코딜 단일 성분의 둘코락스 정과 좌약을 국내 출시했고, 1988년에는 도큐세이트 나트륨(Docusate Sodium) 성분까지 추가한 둘코락스-에스 장용정을 선보였다.
둘코락스 역사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시작돼 67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전쟁 후 많은 독일인들이 변비를 겪는 가운데 에른스트 시거 박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장 내 연동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비사코딜 성분을 발견한 것이 시초이다. 1952년 처음 개발됐고 1953년부터 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