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해 영업점 창구에서 예금을 지급하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 번의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한 신개념 창구 출금 서비스이다.
은행이 개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수집, 암호화하고 금융결제원과 일정 비율로 분산 보관한다. 본인인증 시 두 기관의 보관 정보를 결합해 일치 여부를 식별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거래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통장 분실 등 관련 신고 업무의 감축 및 신분증, 인감 등의 일치 여부 확인에 따르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밀번호 분실 우려가 높은 고령층 고객에게는 창구 거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50개 점포에서 서비스 시범 실시 후 하반기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