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매시장, 마트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 334건과 도로변 등 야생 봄나물 1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봄나물 7건에서 잔류 농약이 초과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봄철 자주 섭취하는 냉이, 쑥, 미나리, 취나물, 달래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했다. 검사 결과, 미나리, 돌나물 등 5종 봄나물에서 프로사이미돈 등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부적합 제품은 관할 행정기관에서 압류·폐기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생산한 생산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을 통해 안전관리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봄나물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