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8명(80.0%)은 미세먼지가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2.3%는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생활, 업무 등의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닐슨코리아 지난 2월 15~25일 온라인으로 전국의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걱정이 된다”고 밝힌 응답자는 ‘30대 (17.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대(16.0%), 50대 이상(9.9%), 40대(8.7%) 순이었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필요할 때 찾아본다”(31.8%)를 1위로 꼽았다. “어플(위젯 포함) 등을 통해 항시 찾아보고 있다(30.3%)”,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하는 편(29.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별도로 정보를 찾지 않는다”는 8.3%에 그쳤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외교적 문제 해결(45.0%)’, ‘노후화 발전 시설 등 공해관리(26.5%)’, ‘경유차, 노후차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20.3%)’, ‘인공강우 실험 등 연구정책 추진(4.6%)’, ‘마스크 등 의료지원 장비 연구 및 개선(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