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강원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동해시에 연내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공장은 기존 해저 케이블 공장 옆 10만4000㎡(3만1460 평)의 부지에 건평 8800㎡(2420평) 규모로 들어선다.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완공시기는 2021년 초다. 제2공장이 들어서면 동해 사업장의 생산 능력은 250% 이상 증가한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 공장(제1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키웠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