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한국국제교류재단)는 공연, 영화, 거리축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행사 ‘2019 KF 세계문화브릿지Ⅰ: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 나우르즈 인 서울’을 KF갤러리와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란어권과 중앙아시아 문화권의 봄맞이 행사인 ‘나우르즈’는 매년 춘분을 기리는 신년 축제로, ‘새로운 날’이라는 의미를 갖는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으며, 2010년 유엔 총회에서 3월 21일을 ‘국제 나우르즈의 날’로 지정했다.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약 5주간 열리는 이번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는 ‘서울에서 맞이하는 나우르즈’를 테마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다.
KF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의 신비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이번 축제가 서울 시민과 주한 외국인들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