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경조사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한 달 평균 약 11만6000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193명을 대상으로 한 '경조사' 설문 조사에 따르면 93.2%가 ‘경조사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참석이 부담스런 이유로 ‘왕래가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35.6%)’를 1위로 꼽았다.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워서(29.3%)’, ‘너무 멀거나 교통이 불편해서(24%)’, ‘돌려받을 일이 없는데 지출만 하는 것 같아서(6.5%)’ 순이었다.
부담스러운 경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78.2%는 참석하거나 경조사비라도 낸다고 답했다. 경조사에 참석하는 이유는 ‘관계를 위해(42.7%)’가 가장 많았으며 ‘축하 위로의 마음으로(38.6%)’가 뒤를 이었다. 경조사비를 보험으로 간주하고 ‘돌려받을 때를 생각하며 참석한다(18.7%)’는 의견도 있었다.
경조사 참석 기준으로는 ‘친밀도’가 64.2%로 가장 많았고 ‘사회생활(23.5%)’과 ‘내 경조사 참석 여부(12.3%)’ 순으로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경조사비로 약 11만6000원(주관식)을 지출했다. 경조사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아 20대의 경우 월 8만9000원, 30대 11만6000원, 40대 12만4000원, 50대 16만1000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