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국내 농업회사법인 조이팜과 베트남 K마켓이 딸기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첫 물량을 항공편에 실었다고 4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모두 33.6t으로 수출액은 56만7840달러(한화 약 6억3천825만원) 규모다. 딸기는 하루 약 380㎏(1 수출용 팔레트)씩 올해 5월 말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계약을 맺은 K마켓은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된 최고의 유통업체다. 군과 조이팜은 현지 판매 결과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16년 9월 베트남 우호협력단의 산청군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 3월 산청군 우호협력단 베트남 방문 등 수차례에 걸쳐 교류를 진행했다. 또 베트남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베트남 현지 판촉행사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앞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