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한풀 꺾인 13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한 비닐하우스에 복사꽃이 만개했다. 노지보다 70여일 앞서 꽃을 피운 이곳 복숭아는 5월 중순 출하될 예정이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곳의 시간은 2개월여가 빨리 가며 수확 시기도 덩달아 빠르다. 이곳 복숭아는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현재 군엔 2천500여 농가가 1천240㏊에서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을만큼 복숭아는 군의 주력 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