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오는 5일부터 3월24일까지 겨울축제 시리즈 2탄 ‘설원의 사냥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옛 선조들의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설원의 사냥꾼 축제장에서는 빙어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고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결빙되면 빙판위 얼음낚시를 한다. 직접 잡은 빙어는 튀김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수렵생활을 위한 사냥꾼 양성소도 운영된다. 매사냥 체험장에는 주말과 공휴일 매사냥 특별시연을 하루 두 차례 씩 선보인다.
매의 다리에 줄을 달아 먹이를 주는 매사냥 기초훈련이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또 매 식별을 위해 꽁지에 표식을 하던 시치미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날씨가 춥다고 실내에서 웅크리고 있기보다 야외에서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