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 생초면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19일 산청군에 따르면 생초면 일대에는 '박항서 감독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 스즈키컵 우승 축하'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현수막은 지역주민들은 물론 생초면체육회와 생초·고읍·구평초등학교 총동창회, 반남 박씨 종친회, 경남산청FC U-15 축구부 등 고향 친구들과 친척, 후배들이 설치했다.

주민들은 식당이나 시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박 감독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한 주민은 "박 감독이 소문난 효자라 명절 때면 항상 어머니를 뵈러 왔었다"며 "다가오는 설에도 박 감독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