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동지를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 ‘동지야(夜)’를 22~23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동지팥죽 나누기’는 가마솥에서 직접 끓여낸 팥죽을 무료로 나누면서 전통풍습을 몸소 체험한다. 옛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서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을 찹쌀가루로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체험장은 동지팥죽 풍습과 연계해 꾸며 아이들 교육에 적합한 공간을 연출한다.
새해 행운과 평안을 기원하고자 부적을 만들었던 풍습을 재현하는 ‘행운의 부적 찍기’ 도 열린다. ‘뱀 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벽에 붙여 잡귀를 몰아낸다는 민간신앙을 체험해볼 수 있다.
‘동지책력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민속촌에서 직접 제작한 2019년 달력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나눠준다. 내년 1년 농사가 잘 되길 기원하면서 달력을 나눠 가졌던 풍습을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