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및 수입 대형 SUV 중 중고차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는 포드 익스플로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신차가 대비 중고차 잔존가치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다. 2위는 기아 더 뉴 모하비, 3위는 쌍용 G4 렉스턴 순이었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중고차 잔가율이 82.9%로 국산 베스트 셀링 모델인 그랜저IG의 잔가율 85.3%에 버금가는 높은 중고차 시세를 형성했다.
중고차 딜러들의 입찰 인기도 또한 포드 익스플로러가 가장 높았다. 익스플로러는 1대 당 평균 13.6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했다. 반면 렉스턴은 9.8명, 모하비는 8.3명이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1~2년 후 동급 모델인 익스플로러 등 세 차종의 중고차 잔가율이 현재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익스플로러 ‘2.3 AWD Limited’, 모하비 ‘4WD 프레지던트’, 렉스턴 ‘4WD 헤리티지’ 등급을 기준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