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안 <사진=해수부> |
강원도 고성군 죽도와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국내 최초로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중경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잠수·관광·시설 각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대면평가와 수중실사 및 지역 구성원 면담 등 3단계의 평가를 거쳐 이들 2개소를 해중경관지구로 선정했다.
고성군 죽도 인근해역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귀포시 문섬 일대는 국내 최대 연산호 군락으로 빼어난 수중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중경관지구에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중 생태계 보전사업과 수중레저 체험 활동 지원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중경관지구 지정은 우리나라의 해양레저관광 영토를 수중으로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우수한 경관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