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에 다니지 않는 기혼 여성 10명 중 9명은 재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기혼 여성을 324명을 대상으로 '여성 재취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98.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 기혼 여성은 1.2%에 그쳤다.
회사를 그만두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41.1%로 가장 많았고, △육아 및 가사로 인한 어려움이 3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승진·인사평가 등 인사상의 불이익, △불규칙한 출퇴근시간 등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혼 여성 중 직장생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주부에게 ‘취업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94.4%가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부들이 취업을 결심한 이유 중에는 경제적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인 이유라는 답변이 5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25.8%), △예전 경력을 살리고 싶어서(13.6%) 등의 순이었다.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육아 및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근무시간이 71.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근무형태는 △전일제 정규직을 선호하는 주부가 43.0%로 가장 많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시간제 일자리(42.4%)를 희망한다는 답변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