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로수들이 예술작품처럼 네모반듯하게 정렬돼 시민과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반포대로, 서초대로, 방배로 등 주요 도로구간 버즘나무 가로수 1176주에 대해 사각 가지치기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각 가지치기는 성장이 빠른 버즘나무의 특성을 살려 정형화된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가로수가 일정 높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가로수가 신호등이나 교통표지판을 가리는 안전상의 문제를 해소할 뿐 아니라 도심 미관을 단정하고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가로수가 유명하다.
조은희 구청장은 "가로수 하나하나 세심히 챙겨 사랑받는 서초 거리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행복을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