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프로 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는 1999년 완공된 체육관으로, 약 2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근 뉴욕 닉스의 홈경기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이어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 총 21개의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이 면적을 다 합치면 약 1,120㎡로, 농구 코트 3배 크기에 이른다.
특히 경기장 중앙에는 NBA 경기장 최초로 360도 LED 스크린을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이 스크린은 천장에 매달린 형태로 총 둘레 52미터, 높이 8.5미터의 사각 기둥이며 사면이 곡면으로 연결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LED 사이니지 기술력으로 스포츠 경기장과 옥외광고,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