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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남은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조사가 나왔다.
8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40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연차를 소진할 예정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29.7%였다. ‘이미 연차를 모두 소진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남은 연차는 거의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28.1%), ‘남은 휴가의 80%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다(22.4%)’, ‘남은 휴가의 50%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다(17.9%)’ 순으로 조사돼 연차를 소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68.4%에 이르렀다.
직장인들의 올해 평균 연차 개수는 12.4일이었며, 현재까지 평균 6.1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지를 물었더니 41.1%가 ‘아니다’고 답했으며, 직급별로 ‘사원~대리(44.5%)’의 연차 사용이 제일 자유롭지 못했다. 이유는 ‘상사/동료의 눈치’가 49.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나치게 많은 업무(25%)’,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 분위기(19.4%)’ 순이었다.
특히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47.9%가 ‘연차를 소진하지 못 해도 연차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