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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글날(9일)을 맞아 6∼14일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를 주제로 한글주간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6일에는 한글주간 선포식과 함께 시민청 씨티갤러리에서 전시회가 개막된다. 서울시가 개선한 다양한 공공언어 사례와 문화재 안내판이 소개된다. 남북한 언어차이를 알아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8일에는 최근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차별적 언어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차별적 언어, 어디까지 어떻게 바꾸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사회언어학자, 국어학자, 여성학자,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한글날인 9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시민 꽃바치기 행사가,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한글놀이터'가 열린다. 홍대와 서울로 7017 등지에서는 한글날을 축하하는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한글과 시민, 사회의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한글과 사회변화의 밀접한 상관성을 예민하게 다뤄보자는 의식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