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3일부터 25일 자정까지 사흘간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연계해 귀성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위해 마련됐다.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때 평소처럼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 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된다.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동해안지역으로 가는 길목인 미시령터널 구간은 서울양양고속도로 혼잡 시 우회도로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 3일간 약 6만대의 차량이 미시령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도 44호선~미시령터널 이용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교통신호체계 개선, 미시령터널 이용객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