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배수아의 ‘뱀과 물’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뱀과 물'은 2010년 '올빼미의 없음' 이후 7년만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배수아 특유의 매혹적인 '낯섦'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 평론가 강지희 씨는 심사평을 통해 "모호하고 난해한 꿈이 때로 현실을 압도하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여성성의 감각을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배수아 작가는 1993년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올빼미의 없음' 등 열세 권의 장편과 여덟 권의 소설집을 펴냈다.

최근에는 페르난두 페소아,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들을 번역하는 등 번역가로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