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일 유도탄고속함 12번함인 '홍대선함'을 해군에 인도한다. 이로써 지난 10월 11번함인 홍시욱함에 이어 열두 번째함을 인도하게 됐다.
홍대선함은 2010년 9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해군의 인수시운전 및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4년 초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홍대선함은 해군의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및 초계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함대함유도탄 및 76MM 함포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1년 인도된 유도탄고속함에서 발생되었던 "직진 안정성"은 10번함인 임병래함부터 오늘 인도되는 홍대선함까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어 그동안의 결함사항은 완전 해소되었음이 입증되었다.
450톤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 승조원은 40여명이며,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존성을 향상시켰고, 전투체계, 함대함유도탄 등 국내에서 연구개발된 무기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