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즘의 창시자 故 김흥수(1919-2014) 화백의 누드 드로잉전이 오는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린다.
16일 시우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그의 '하모니즘' 작품의 모태가 되는 '누드드로잉'만을 선별해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이다. '여심'(1981)의 모태가 된 누드드로잉 등 총 20점이 선보인다.
'하모니즘'은 김흥수 화백이 20여 년에 걸친 오랜 예술적 고민 끝에 미국에서 활동하던시기(1967-79)인 1977년 선언한 '음양조형주의'를 말한다.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동양사상을 모태로 구상과 추상이 공존할 때 비로소 화면이 온전해진다고 보고 있다. 즉 화면에 대상은 객관적으로 재현되고 정신은 추상으로써 표현된다는 것이다.
18일 오후 5시에 구구갤러리에서 오프닝 행사를 마련하고 故 김흥수 화백의 생전의 삶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