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5일 경북 봉화군 고계1리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20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557개를 전달했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촌지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7년간 경기, 강원, 충남, 인천 등 8개 광역시와 87개 시·군, 502개 마을에 총 1만7844개를 보급했다, 올해는 전국 14개 시군구에 총 802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3%를 초과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농업인이 많아 농약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특히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36명으로, 전국 평균 25.6명을 훨씬 웃돌아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