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현대차 블루링크·기아차 UVO와 연동되는 차량 제어 서비스 '홈2카(Home2Car)'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홈2카는 이용자가 집에서도 SK텔레콤의 AI스피커 NUGU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출시된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 신형 투싼 등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신형 자동차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홈2카 주요 기능은 시동 On/Off,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5가지다.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하거나 더운 날씨에는 차량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이번 '홈2카'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을 중심으로 한 가전, 소형 기기 위주의 시장에서 이동하는 자동차까지로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