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등록 외국인 누리과정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550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누리과정(만3세∼5세)등록 외국인 아동 600여 명에게 매월 보육료 22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 조례를 근거로 관계 부서 간 회의와 금융기관, 경기도 및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을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확보했다.
지급 방식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 결제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으며, 보호자는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된다.
윤화섭 시장은 "영아에게도 보육료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외국인 아동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와 안정적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