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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떤 그릇에 술과 차를 담아 마셨을까?'. 이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전시가 강진군 열린다.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흥과 향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청자 주자(注子)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박물관은 작년 매병(梅甁)전에 이어 올해는 주전자로 불리는 주자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진귀한 형태의 주자들을 모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주자'만을 모아 특별전을 여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박물관은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청주박물관·전주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목포대박물관 등에서 유물 20여 점을 대여 받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 주자가 대부분 우리 강진군 청자요지에서 생산됐다"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얻고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